2023GMTK 게임잼

링크 :  https://itch.io/jam/gmtk-2023/entries

Submissions to GMTK Game Jam 2023

게임 링크 : https://itch.io/jam/gmtk-2023/rate/2161771

Little Sacrifice by EunhoKang for GMTK Game Jam 2023

---

2023 GMTK

교내 게임개발 학회 게임잼이 열려서 잡일을 도와주러 갔는데 친구가 GTMK 게임잼이 열리는데 같이 할래?하고 물어보길래 좋다고 했다. 그렇게 아무 준비 없이 게임잼을 참여하게 됐다.. 벌써 2주전..

2023년에 주제는 역할 반전으로 예시로 축구에서 내가 공이 되거나, 앵그리버드에서 내가 건물을 짓는 등이 예시로 나왔다. 게임잼 인원은 총 5명이지만 한 명은 다른 작업으로 바빠서 결과적으로 개발 2 아트 1 브금 1로 진행됐다. 모두 외부 게임잼은 처음이었다.

기획

기획 단계에서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카드게임인데, 이제 내가 상대방 모험가들에 스킬과 버프, 공격을 선택하고 순서를 정해서 가장 약하게 맞는 리버스 카드게임과 게임 속에서 내가 게임잼을 여는 주최자가 되는 게임 등에 이야기가 나왔다.

나는 게임 개발도 48시간으로 한정되어 있고 48시간 내내 하기에는 다들 개인 일도 좀 있고 다른 개발 친구는 바로 다음날부터 네이버 부트캠프를 간다고 해서 만들기도 간단할거 같고 최근 유행한 게임인 뱀파이어 서바이벌을 리버스 하자고 했다. 최종적으로 여러 아이디어중 가장 매력적이지 않지만 가장 무난하고 만드는건 될거 같은 리버스 뱀서로 확정됐다.

개발과정

첫날 오후 4시쯤 되서 기획이 끝났고 무슨 기능이 필요할지 끝났다. 기본적으로 자동으로 움직이는 캐릭터와 몬스터, 우리가 몬스터를 소환할 기능과 UI, 스킬등으로 의견이 끝났다. 개발은 친구가 캐릭터~몬스터와 스킬 등을 만들기로 했고, 내가 로비씬과 몬스터 소환 등 UI 부분을 만들기로 의견을 냈다. 최대한 콤팩트하게 작은기능만 만들자 했는데 초기 개발기능 기획을 친구가 잘해준 것 같다.

아쉬웠던점은 팀원들이 다들 다른 일로 바쁜거랑 어쩌다 기획이 당첨되서 개발하랴 리소스 찾으랴 기획하랴 별 생각없이 참가했는데 뭔가 하는일이 많았다. 깃도 가끔 빼고 거의 메인 브랜치에 머지를 마구해서 무조건 터지겠지 해는데 생각보다 안터져서 다행이었다. 대부분 2일 안에 빠르게 개발하는 게임잼 경험이 오랜만이거나 처음인 경우라 코드도 일부로 하드코딩으로 쓰거나 어쩌다보니 마구잡이가 된 부분이 많았다.

후기

어쩌다 같이 참여하게 됐지만 확실히 2일 안에 이렇게 만드는게 재미가 있고, 만들고나서 다른 참여자것들을 보니 퀄리티가 진짜 좋은 것도 있고 아이디어가 너무 좋은게 많았다. 게임도 6800개정도가 이 게임잼에서 만들어졌다니 확실히 엄청 큰 규모인 것 같다.

최종적으로 만들어졌을 때 버그가 조금 있어서 기대랑 달랐던 점도 있고 QA를 길게 못해서 원래 생각했던 뱀파이어 서바이벌보다는 어떻게 하면 플레이어를 이 한정된 소환과 스킬로 잡을지 하는 게임이 되버렸다. 그리고 일부로 좀 진짜 불친절한 옛날 게임처럼 만든 UI가 플레이해보니 진짜 너무 불친절한 점이 문제였다...

리소스를 미리 찾아두거나 어느 게임에서나 쓰이는 유틸 기능같은 것을 미리 짜둔 라이브러리도 없어서 기초 기능 짜는데 시간도 꽤 걸렸던 경험 때문에 미리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기간에 몰두해서 하기에 진짜 좋은 것 같고 별 생각 없이 참여했지만 내년에는 좀 준비해서 진짜 재미있게 참여해보고 싶다 생각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게임이 나쁘지 않았는지? 추천 정렬로 최고일때 122등, 게임잼 끝날 때 쯤에는 200등 초중반 대에 있길래 내년에는 좀 퀄리티 있게 만들어서 참여자들도 더 즐기면 좋겠다.